안녕하세요 버들선비입니다.

오늘은 ·오프라인으로 공부방을 운영하며 만나는 분 중에 
제일 안타까웠던 분들의 공부법에 관해  이야기를 해볼 거예요.
 
 
 
1. 미적지근한 공부:
 
하루에 공부할 시간이 너무 적어서 진도를 빠르게 나가지 못하는 분을 자주 봅니다.
 
1과의 내용과 100과의 내용을 접목할 수 있어야 영작이나 독해를 할 수가 있는데 
 
앞에 공부한 것을 다 잊어버리고 다음 과로 넘어갈 만큼 진도가 빠르지 못하다는 겁니다.
 
 
 
 
 
2. 완벽한 공부:
 
앞부분만 새까맣게 칠해놓고 뒤로 갈수록 힘이 빠져서 
 
책 한권을 다 못 끝내고 포기하는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1과 다 못외우면 다음과로 못넘어간다는 생각,
 
문법이 완벽하지 않으니 원서 읽기와 미드 쉐도잉 단계로 못 넘어간다는 생각이 
 
10년째 문법책만 들여다보게 하는 원인입니다.
 
 
 
3. 강의 시청:
 
강의를 시청하는 것은 學(배울 학)에 지나지 않습니다.
 
강의를 보고나서 복습하고 내것으로 만드는 과정 習(익힐 습)이 꼭 동반되어야
 
진정한 공부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강의는 직접 강의 하는 사람이 제일 공부가 많이 된답니다^^
 
 
 
 
4. 해결:
 
▶일단 하루에 공부할 시간은 총 2~3시간 정도 확보해야 합니다.
 
   아침에 30분, 점심시간에 30분, 퇴근 후 1시간... 이렇게 쪼개어서라도 꼭!
 
   공부하려고 마음먹은 지금 딱 1년만! 가정, 육아, 일보다 공부가 최우선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공부에 대한 잘못된 개념부터 바로잡읍시다.
 
세상 모든 과목은 암기가 아니라 이해가 되어야 합니다.
 
한 과씩이 아니라 책 한 권 전체를, 
 
외운다고 생각하지 말고 그저 소설책 읽듯 부담 없이 읽어야 합니다.
 
영어 문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봐놓고, 그다음 읽을 때는 목차별 순서를 보고,
 
또 그다음 읽을 때는 각 문법의 쓰임을 보고, 그다음 읽을 때는 주의할 예외 등을 보는 등
 
반복해서 읽으면서 흩어진 퍼즐을 하나씩 끼워 맞추는 느낌으로 공부를 하셔야 해요.
 
그것이 길게 보면 정말 빠르고 오래 기억에 남는 효율적인 공부 방법이랍니다.
 
 
 
 
▶또한,
 
원서 읽기는 문법이 100% 완벽해야 시작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제가 유튜브 강의에서도 수없이 말씀드리지만,
 
몇 개월 이내에 당장 시험을 치거나, 정확한 영작이 필요한 경우는 제외하고
 
읽고, 듣고, 생활회화 하기에는 문법책에 나오는 것을 모두 알아둘 필요는 절대 없습니다.
 
'to부정사가 ~한, ~할, ~하기에 등으로 해석된다'
 
'관계대명사 관계부사는 어떤~로 해석한다' 처럼 읽기에 꼭 필요한 부분만 정확하게 익히면 됩니다.
 
(뭐시 중헌지는 버들선비의 Basic Grammar in Use 강의에서... ^^)
 
이래서 일부 사람들은 문법 공부 할 필요없다! 
 
원서부터 읽고 미드 쉐도잉만 해라!라고 말하는 겁니다.
 
하지만, 이러면 맨땅에 헤딩을 하는 것과 같죠.
문장이 길어지면 해석이 안되고, 해석이 안되는 문장이 들리거나 말할 수 있을리가 없죠.
 
한 두달만에 바짝 중요한 문법은 워밍업으로 공부를 하고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것이 좋습니다.
 
Basic Grammar in Use 10번 읽기 스터디를 다국어지존에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스터디 이름은 10번 읽기지만, 사실 언제까지 얼마만큼 읽어야 할까요?
 
예문을 읽을 때 교재의 MP3 원어민 속도대로 읽을 수 있고, 문장이 바로 해석이 되고, 
 
이 문장 안에 문법 요소는 어떤 것이 있는지 요점을 파악할 수 있을 때까지요!
 
오래 걸리지 않습니다^^
 
문법책의 예문만 따라 읽지 말고, 설명 부분도 같이 읽고, 중요한 부분은 체크해서 꼭 알아두기!
 
그렇게 반복해서 읽으시면 됩니다.
 
 
 
원서 읽기도 마찬가지입니다.
 
original이라는 단어를 예로 들어봅시다.
 
이 단어를 완벽하게 한국말로 번역할 필요는 없습니다.
 
우리는 오리지날이 무슨 의미인지 그 뉘앙스는 알고 있잖아요^^?
 
책 속에 문장 하나하나를 문법 구성요소 따지고, 정확한 번역을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읽지 마세요.
 
한 페이지의 내용을 한 줄로 내가 요약할 수 있으면 됩니다.
 
내가 책에 빠져들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으면 됩니다.
 
이렇게 읽다 보면 가끔 단어 하나하나는 다 아는데, 해석이 안 되는 문장이 나옵니다.
 
이럴 때는 동사가 구동사인지 (동사+전치사/동사+부사)인지 확인하고
 
구동사 일 때의 변화된 뜻을 찾아보거나,
 
원서의 문장 안에서 내가 놓친 문법 요소는 없는지 찾아봅시다.
 
'어... 가정법인 것 같은데 해석이 애매하네? 문법책을 다시 찾아보자"
 
라는 느낌이 올 때!! 그때가 중급 문법책을 공부할 시기랍니다^^
 
(중학교 3학년 문법 교재 / intermediate, English Grammar in Use)
 
 
▶ 이제는 문법책을 모두 읽고 공부할 필요도 없어요.
 
    필요한 부분만 그때 그때 찾아보고 내 머릿속에 정리해두면 됩니다.
 
    원서를 읽으면서 많은 예문을 보고, 영어의 경험치를 쌓아야 합니다.
 
    우리가 배운 문법이 이렇게 쓰이는구나, 이 단어는 이런 뉘앙스구나!
 
    이렇게 찾아서 익힌 문법이 진짜 내 평생의 공부가 되는 것이랍니다.
 
    문법책 10년을 봐도 원서 읽어서 직접 느낀 사람과 실력 차이는 따라잡을 수 없습니다.
 
 
 
매직트리하우스 57권 전권과 다른 원서들 수십권을
 
   오디오북 들으면서 따라하며 이렇게 읽고나면
 
   (눈으로만 읽는 것도 물론 재미있고 좋지만! 오디오북을 이용하면 듣기와 말하기에 큰 도움!!)
 
   쉬운 미드나 디즈니 애니매이션은 느리게 재생하면 어느 정도 해석이 되고 들리게 됩니다.
 
   이제 그 유명한 미드 쉐도잉 공부법!!  껌이겠죠?^^
 
 
 
베이직 그래머인 유즈 강의, 매직트리하우스 강의와 미드 프렌즈 강의가
  
    유튜브에 무료로 배포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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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야 저도 힘이나서 열심히 제작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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