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에 가입하는 신입 분들, 특히 공부를 막 시작하시는 학우님들께서 

꼭 읽어보고 공부를 시작하셨으면 하는 부분을 정리해서 글을 써봅니다.

(레몬쌤 영어&다국어 공부법 위주로 쓴 글이지만 모든 언어공부에 공통적인 Tip입니다)

 

 

◈또박또박한 정체로 작게 쓰기

글자를 날려 쓰고 크게 쓸수록 획이 필요 이상으로 많게 늘어져 장시간 필기에는 비효율적입니다.

그리고 또박또박 예쁘게 쓴 글씨는 뇌가 이미지화하여 공부 내용을 기억하는데 큰 도움이 된답니다. 

모눈(방안) 노트를 활용하면 좋습니다.

 

 

 

◈시키는 것만 하기

처음 숙제 시작하실 때

'뭐야 나 공식도 기억 안 나고 이 문장들 해석할 줄도 몰라~'하며 많이들 당황하셨죠?

수학공식처럼 따로 외우지 않아도 반복 필사를 하면 저절로 머릿속에서 정리가 되고요,

당장 뜻도 모르는 걸 왜 쓰고 있나 싶으시겠지만, 체화된 그 문장들을 교재 뒷부분에서 만나 공부하다 보면

정리가 착착착 되며 퍼즐 맞추기가 완성된답니다.

다른 숙제들을 할 때에도 모르는 문법, 단어가 나와도 '뒤에 다 배울 거야~'라며 일단 눈 감고 넘기고

지금 하고 있는 숙제에만 몰입하여 진도를 빨리 나가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한글 꼭 쓰기

영어 공부할 때 한글은 무시하고 읽지 않거나 필사할 때 따라 쓰지 않는 분이 많습니다.

You speak English 시제 공식 숙제도 마찬가지.

영어 문장을 외우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이 문장을 원서나 회화에서 딱 만났을 때

'아~ 과거완료형이니까 요런 의미겠구나'라고 문장에 이름을 주고 감을 잡는 것이 중요합니다.

숙제에 나온 글자는 한글이든 영어든 빠짐없이 다 따라 쓰세요!

다른 숙제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레몬선생님 숙제들은 한글로 풀이하는 부분이 더 많아요
타이틀이 "한국말로 배우는 영어"잖아요?^^
선생님이 시키시는 숙제는 한 글자도 빠짐없이 그대로 베껴 쓰시면 되세요.

다른 교재들을 필사하며 혼자 공부할 때도 마찬가지~

 

예) You speak English는 지금 당장 정확히 번역하는 것이 중요한 숙제가 아닙니다.

"The Rain forests are being cut down."

이라는 문장을 만났을 때 be+ing 형태가 나오니까 현재진행형이고, 

be+p.p 형태가 뒤에 붙어 있으니 이건 현재 진행 수동태구나! ← 이렇게 훈련이 되도록!

지금은 동사가 어떻게 생겨먹었고 시제가 어떤 형태로 이루어져 있다는 정도만 감을 잡으세요.

뒤에 숙제를 계속하다 보면 정확한 의미와 왜 그렇게 되는지를 배우게 됩니다.

또, 문법책을 봐서 100% 이해가 안 가더라도 원서를 읽다 보면 아하! 하며 100% 내 것이 됩니다.

이 숙제의 포인트는 해석이 아니라 시제의 이름과 형태를 찾아낼 수 있는 연습에요!!!

과거, 현재, 미래, 단순, 진행, 완료 그 한글로 된 이름을 꼭 쓰시고 해석은 못해도 지금은 넘어가요~

그리고 문법책만 봐서는 문법이 완성이 안됩니다. 원서까지 읽어야 진정 이해가 되고 써먹을 수 있어요.

포기 말고 원서 읽는 그날까지 파이팅!!

 

 

 

 

◈공부의 기본은 설렁설렁 복습하는 것

사람도 글자도 만나자마자 불꽃 튀게 사랑하면 오래 못 가요.

처음에는 그저 스치듯 훑고 지나가고, 두 번째는 안면만 살짝 익히고요,

세 번째에 이름 정도 알아두고, 네 번째 만남에 속속들이 성격 파악을 시작합니다.

다섯 번쯤은 만나야 너랑 나는 좀 아는 사이라고 말할 수 있는 거예요.

공부하겠다 마음먹고 교재는 일단 잘들 사요.

그런데 대부분의 학생들이 첫 페이지만 새까맣게 칠하며 외우려 들다 지쳐 떨어지지요.

외우려고, 알려고 하지 말고 그냥 교재를 통째로 읽으세요~

전체를 크게 보는 눈을 기르고 머릿속에서 목차대로 표를 그리고 

잔가지를 그려 넣으며 세세한 부분을 메워 넣어 퍼즐을 맞추는 것

그것이 공부의 지름길이자, 오랜 기억에 도움이 됩니다.

 

 

 

 

◈진도는 계획을 짜서 센 불에 활활!!

정말 중요한 부분입니다.

레몬선생님 공부법으로 시작하는 분이라면 

6개월 안에 기초 문법 칼럼 다 끝내고 첫 원서 Dating Game 읽어내겠다!!

일사천리 공부법 또한 3개월 기초회화, 3개월 영화 한 편 달달 다 외워버리겠다!!

원서 50권 6개월 안에, 미드는 하루 4편씩 6개월 안에 다 보겠다!

더 늦어지면 공부 효과가 남들보다 적다는 것을 마음에 새기고 공부를 시작합시다~

[ 숙제 진도 따라잡기 계획표 : http://cafe.naver.com/lemontreestudy/15 ]

 

위에 링크 되어있는 숙제진도표만큼, 하루 최소 2시간 이상 공부할 수 없으면 공부 자체를 과감하게 포기하세요.

사전 줄 긋는데만 몇 달 걸리고, 필사 숙제 하나 하는데 일주일 걸린다면

공부 효과는 10 중에 1도 없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안 하는 것보다는 조금 낫겠죠!

카페에 인증글을 자주, 그리고 많이 올리면서 다른 회원님들과 소통해야 공부에 재미도 느낍니다.

공부할 시간이 모자라다구요?

에이~ 지금 당장 컴퓨터 끄고! 휴대폰 끄고! 친구랑 수다 그만 떨고!

이번에야말로 완전 끝장을 보겠다는 각오로 30분의 틈새 시간을 4번만 만들어봐요!!!!

 

 

 

◈사전은 특장판! 필기구는 만년필!

사전을 구매하실 때에는 단어가 가장 많이 수록되어 있고 글자가 가장 큰 사전을 사셔야 눈이 피로하지 않아요.

가끔 단어장이나 포켓용 사전으로 대체하시는 분 있으신데, 뒤에 원서 단어를 찾아 줄긋고 쓰는 숙제가 있으니

요행일랑 부릴 생각 마시옵소서^^

그리고 장시간 필사를 하다 보니 손가락과 손목에 무리가 많이 옵니다.

그 수고를 덜어줄 펜들을 추천해드린 글이 있었어요.

볼펜? 젤펜? 만년필 한번 쓰면 다 버리게 될 것이여~

[ 숙제용 준비물(필기구,사전) 추천 : http://cafe.naver.com/lemontreestudy/14 ]

[ 1만 원이면 만년필과 잉크로 1년 내내~ : http://cafe.naver.com/lemontreestudy/10170 ]

 

 

◈제발!! 쫌!!! 사전 숙제 하지마세요!!! 

대부분 학우님들이 레몬선생님 책과 블로그를 보고 사전부터 구입하고 숙제 시작하시지요?

여러 가지 사정으로 공부를 잠시 중단했다가 다시 시작하시는 분들이 자주 하시는 질문 중 하나도 

사전 숙제해야 하는가 하는 거예요.

제 개인적인 의견이자, 카페를 운영하면서 수천 명의 학우님들을 만난 통계치로 말씀드리자면...

사전에 아는 단어와 필수 단어 줄긋고 쓰는 숙제는 패스하세요!! 제발 하지 마세요!!입니다.

사전 쳐다보다 질려서 공부 자체를 포기하는 분들이 너무 많아요.

많은 정도가 아니라 대부분이 사전하다 그만둬요!!!!!!!

래몬쌤 공부 진행하다보면 중후반부쯤 레몬쌤 추천 원서 다니엘스틸,스디니쉘던,존그리샴 읽기 직전에 

그 원서들에 나오는 단어 수백, 수천개를 줄 긋고 5번씩 씁니다.

이 숙제는 문법과 어휘가 완성되지 않은 상태에서 소설을 읽히기 위해

꼼수를 부린 공부라 꼭 하셔야 합니다.

직설적으로 이야기 하자면, 

시간이 지나고 보니 제게 아는 단어와 필수 단어 줄긋고 쓰는 사전 숙제 자체는 영어 공부 자체에 도움 1도 없었습니다!

사전 숙제하는데 짧게는 두어달, 길게는 반년도 걸립니다.

이 시간에 문법 진도를 나가면 남들보다 원서를 수십권을 더 읽을 수 있어요!!!!!!!!!

숙제 안한 것 같아 찝찝하시면 내가 아는 단어와 중요 단어 '줄긋기' 정도만 해두세요

단어는 원서 속 문맥과 함께 만나 그때 찾아보고 다양한 의미를 이해할 때 진정 내것이 되어요. 

 

사전 쓰기 숙제 꼭 해야 하는가? 왜 해야 하느가? 중도 포기했었는데 다시 해야하나?

질문 게시판과 레몬쌤자료실 게시판에서 검색을 해보시길 부탁드립니다.

 

지금 사전에 질려서 공부 그만두지 말고 

제발 !! 쫌!!! 쓰기 숙제부터 합시다!!!

 

 

 

 

 

◈ 착각은 금물

"여러 강의도 들어봤고, 참 많은 교재도 봤지만 reading과 speaking 실력이 늘지 않아요!"

여러 가지 강의를 "한 번씩 청취"하고, 다양한 교재를 "한 번 읽거나 필사"한 것은 

공부가 아니라 "독서"를 하신 겁니다.

설마 첫술에 배부르길 바라신 것은 아닌지요? 을 하셨으면 도 하셔야 하지 않겠습니까?

요즘 유행하는 "영어책 한 권 외워봤니"라는 책( 일사천리 공부법 중 초급) 들어는 보셨지요?

"양으로 승부한다!"라는 레몬선생님의 말씀과 일맥상통합니다.

교재나 공부법을 두루두루 알아본 뒤에는 신중히 딱 하나만 결정해서 

번역된 뜻만 생각해도 원어민의 속도록 영어 문장을 말할 수 있을 때까지 암기하는 그것이 진정한 공부~!

특히나 언어는 초간을 다투는 긴박한 상황에서 툭툭 입에서 튀어나와야 할 정도로 익혀야 하니

이제 독서는 그만하시고 공부를 하시지요~^^

 

 

◈ 회화가 급하면 필요한 문장 암기! 낭독! 쉐도잉! 

당장 몇 달 안에 여행을 떠나야 해서 회화가 필요하면 회화 공부부터 합시다.

회화 급한데 문법부터 공부할 필요는 없어요.

시험, 회화, 리딩, 비즈니스 영어, 여행 영어....

내가 어느 부분이 지금 당장 필요한지 정확히 알고 시작하셔야 합니다.

 

 

 

◈언어 하나라도 원서를 읽을 실력이 된 후 다국어 시작!

말이라는 건 어쨌든 비슷합니다.

외국어 하나만 똑바로 머릿속에 정렬이 되어 있으면 다른 언어의 문법을 만나도 낯설지 않아요.

영어가 줄줄 읽어지는 사람은 일본어, 중국어도 그 실력만큼 끌어올리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는대요.

다국어를 시작하실 때는 

욕심내지 말고 하루 딱 20~30분 정도 분량으로 문자와 소리를 익히는 정도로만 공부해보아요.

예를 들어 중국어나 일본어는 한자를 쓰지는 못해도 딱 우리말로 읽어낼 수 있는 정도로 기초를 만들고,

단어장 또는 사전을 들고 "단어"로 뭉쳐졌을 때의 의미와 그 나라말로 읽는 법까지 공부하는데 1~2년 걸린다 생각하면서

영어 공부하다 지치고 힘들 때 취미 삼아 한다는 식으로 그냥 부담 없이 봐주세요.

대신 그 후 낯선 언어의 생소함이 사라지고 나면 그다음 문법을 익힐 때부터 공부 시간을 늘려 센 불로 달려줍니다.

 

 

 

 
◈한 달에 한 권씩 국문 독서도 해요!

카페에 포스팅 또는 댓글을 보면

한국어 맞춤법 실력이 본인 연령과 맞지 않는 회원님들이 종종 보여요.

한글 쓰기, 모국어 독해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외국어는 그 이상 실력이 될 수 없습니다.

한글로 된 책도 한 달에 한 권 정도는 읽어가며 살아요 우리...

포스팅하기 전에 아래의 버튼을 눌러 본인의 맞춤법 실력을 스스로 점검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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