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교재와 공부법 유목민인가요?

집집마다 문법 책, 패턴 책, 회화 교재가 몇 권 씩은 있지요?

심지어 영어 뿐만 아니라 다른 외국어 교재까지...

서점에 가서 새로 나온 교재는 없나,

요즘 유행하는 영어 공부법은 뭔지 인터넷 검색을 하고 있을 겁니다.

 

검색할 시간에 영어 문장을 한 줄 더 읽으세요!!!

 

 

 

' 하루 10분... / ~ 기적....' 수많은 교재와 공부 방법이 우리를 유혹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조금 하다가 '아 이 방법도 효과가 없네'하고 내려놓지요.

왜 그럴까요?

원인은 '집중 공부 시간이 적은 탓'입니다!

 

뇌가 시동을 걸 시간을 좀 줘야 기억도 잘 됩니다.

10분 공부? 엔진에 열이 좀 오를만하면 시동을 끄는 짓ㅎㅎ

어제 했던 공부를 잊지 않아야 오늘 한 공부와 연계가 됩니다.

be동사의 용법을 배우고 그 다음날 분사를 배워서 

be+p.p /  be+ing 가 뭔지 머리 속에서 정리가 되어야 하는데, 

be동사만 하루 10분씩 일주일 공부하고

분사만 10분씩 일주일 공부하면?

머릿속에 be동사가 제대로 남아있을까요? 

be+p.p /  be+ing 이게 제대로 연결이 될리가.....

이쯤되면 다시 교재를 새로 사서 첫 페이지부터 보겠죠?

10년 내내 기본 문법 책만 보는 거야....

 

책은 이렇게 한 권만 너덜너덜해지도록 보는 겁니다...

 

 

 

교재의 탓도, 어느 강사의 강의 탓도, 공부 법의 탓도 아닙니다.

딱 하나의 교재를 가지고 단기간에 불태워 몰아치는!!! 집중이 필요합니다.

모래 성을 쌓을 때 모래에 물을 뿌려야 단단하고 높게 쌓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시간을 너무 끌어 물이 다 말라버린 퍼석한 모래는 무너지기만 해요.

 

최소한 하루에 30분짜리 공부를 4~6번 할 수 있게 시간을 냅시다.

(뽀모도로 시간 관리에 대한 글도 칼럼 게시판에서 찾아 읽어보세요)

다른 교재와 공부법, 사교 모임 쳐다도 보지 말고 

3개월 만에 그래머인유즈 베이직 30번 읽을 거야!

6개월 만에 매직트리하우스 1~30권 읽을 거야!

빡독팀 들어가서 중급 원서 10권 딱 읽고 미드 쉐도잉 도전 할 거야!

라는 정확한 기간과 목표를 세워주세요.

혼자 이게 안 된다면 트렌디영어 스터디 모임이라도 들어오세요!

교재, 기간 딱 정해진 커리큘럼 대로 달달 볶아서 멱살 잡고 끌고 갑니다.

 

 

그만 헤매세요^^

누구나 할 수 있는 당연하고 뻔한 말이지만

그만큼 대단한 방법은 없기 때문에 드리는 말씀입니다.